조금더 가볍게 즐기는 포터블 모니터, 비트엠 Newsync P125F 멀티뷰

2020. 2. 7. 00:15카테고리 없음

얼마 전, 비트엠의 15.6인치 C타입 포터블 모니터 '비트엠 Newsync P156F 멀티뷰'리뷰를 진행 했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그 동생뻘 되는 조금 작은 사이즈로 3인치 정도 작은 12.5인치 화면을 가지고 있다. 화면 크기를 빼면 해상도나 기능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3인치 다이어트로 무게 160g이 줄어들었다. 퍼센트로 계산하면 23% 수준으로 꽤 큰 차이로 포터블 디바이스를 다양하게 휴대하고 사용하는 유저에게는 고민해볼만한 수치다. 동일한 해상도라면 무게와 부피를 줄이는 것도 이동이나 보관을 위해서라면 12.5인치는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제품박스는 좀 더 컴팩트해졌다. 15.6인치 P156F와 차이라면 'MULTI VIEW' 색상이 녹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뀐 정도다.

이동용 핸들이 달린 상단부를 개봉하면 가방 먼저 USB 어댑터를 꺼낼 수 있다. 외부 전원용으로 P156F와 동일한 5V 2A 사양이다. 분실해도, 스마트폰 충전기로 사용하는 범용 USB 어댑터를 사용해도 된다.

조금 작아졌을 뿐, 전작인 P156F와 동일한 방법으로 포장되어 있다.

제품 구성 역시 커버를 포함한 본체와 케이블류, 설명서와 전원 어댑터로 구성되어 있다. 설명서에 연결 기기에 따라 사용하는 케이블과 설치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C타입 모니터를 처음 사용한다면 한번쯤 정독 해두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커버는 P156F와 달리, 카본 패턴에 스티치가 없어서 그런지, 좀 더 깔끔해 보이는 느낌이다. 

 

커버의 안쪽은 아이패드의 커버와 유사하고, 2단으로 세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왼쪽부터 차례로 USB C타입 PD(전원) 포트, C타입 포트, MINI HDMI 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기기와 주로 가운데 위치한 C타입 포트를 이용해 전원부터 음성, 영상, 데이터 송수신을 케이블 하나로 처리한다.

좌측에는 버튼식 전원과 음량부터 메뉴를 조절하는 조그다이얼이 자리잡아 직관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4극 3.5mm 오디오 플러그를 지원해서 이어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다.

커버를 이용해 본체를 세우면, 사용하기 딱 좋은 각도가 나온다. 화면이 글레어 처리가된 부분이 P156F와 큰 차이로 눈부심이 있을 수 있지만 매끄러운 표면으로 스마트폰과 같은 터치감을 제공해주는 장점이 있다.

본체와 커버는 두개의 스크류가 단단하게 고정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본체만 사용하고 싶다면 손으로 돌리기만 하면 간단하게 분리할 수 있다.

각종 단자 표기가 본체 후면에 위치해 있어서, 디스플레이 화면부를 심플하게 해준다. 75 x 75 베사홀도 제공하고 있어서, 모니터암을 연결하면 터치가 가능한 POS용 모니터나 디지털 액자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후면 좌측으로는 윗쪽부터 미니 HDMI, C타입 단자가 있어서, PC나 다른 디바이스 연결 시 용이하다. 우측에 있는 C타입 단자에 PD용 USB 충전기를 사용하면 연결 된 디바이스를 충전하면서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바로 DEX 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 형님인 P156F와 다른 '비트엠 Newsync P125F 멀티뷰' 만의 특징은 작아진 디스플레이만큼 사용 전력도 작아 갤럭시 S8에서도 터치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글레어 패널이기 때문에 밝은 환경에서는 화면이 비쳐 보일 수 있다.

삼성 스마트폰들의 DEX 모드만의 장점은 바로 PC처럼 키보드 마우스로 사용이 가능한 멀티 윈도우 데스크탑 환경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브라우저 환경에서 대부분의 작업을 처리하는 IT 종사자나 외근이 잦은 세일즈맨들은 노트북이 없이도 '비트엠 Newsync P125F 멀티뷰' 와 갤럭시 스마트폰 조합으로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전원이 들어오면 조그 다이얼 버튼쪽에 녹색불이 들어와 작동중임을 표시해준다.

13인치 맥북프로 듀얼 모니터 구성으로 사용해도 좋다. 작업중에 간단하게 동영상을 틀어놓거나, 옆에 문서를 띄어놓고 보기 적합하다. 개인적으로는 주력으로 사용중인 13인치급 맥북과 겹쳐두면 간편하게 한손에 들고 이동하기 좋았다.

두 제품 모두 글레어 처리가 된 화면이라, 지문 자국은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내장 스피커로 동영상을 돌려봤다. 음량이 그렇게 크진 않지만 스마트폰 보다 풍부한 소리를 즐길 수 있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처럼 터치로 제어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다.


지금까지 살펴 본 '비트엠 Newsync P125F 멀티뷰' 는 화면만 작아진 P156F이 아니라, 연결하는 기기들의 지원하는 기능이나 터치감 등 소소하지만 전작보다 발전 된 모습이 보였다. 포터블 모니터의 본질을 위해서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좀 더 체감하게 해주었다.

일반적으로 TV나 모니터는 '거거익선'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포터블 모니터 선택에서 '휴대성'이라는 복병이 있기 때문에 커지는 화면만큼 무게도 늘어나 고민할 수 밖에 없다. 간편한 C타입 연결을 지원하는 포터블 모니터 제품이 늘어나면서  '비트엠 Newsync P125F 멀티뷰' 제품은 이런 고민을 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대안이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