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엠 Newsync P156F 멀티뷰와 함께 스마트 라이프 즐기기

2019. 12. 25. 12:13IT 리뷰

최근 인터페이스의 발전 중 가장 획기적인 것을 꼽으라면, 단연 USB C타입이 다섯 손가락안에 들어갈 것 같다. 아직까지 케이블의 버전이나 기기간 호화성 때문에 논란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C타입 케이블 하나로 '(영상과 음향을 포함한)데이터 + 전원' 대통합을 이뤄냈기 때문에 IT 분야에서는 꽤나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

연말 시상식에서 주연상은 아니더라도 각종 후보에 노미네이트 될만하다. 그 중, 디스플레이스 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해냈는데, 바로 '비트엠 Newsync P156F 멀티뷰'와 같이 C타입 케이블 하나로 모니터를 터치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해주어 진정한 포터블 모니터 시대를 열어 주었다.

이번에 리뷰하게 될 '비트엠 Newsync P156F 멀티뷰'는 많은 휴대용 디바이스들이 C타입 단자를 기본으로 채용하면서, 디스플레이 확장을 위해 C타입 케이블 하나만으로 연결하는 장치의 전원을 쉐어하거나 USB-PD로 충전과 데이터 입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탄생한 '포터블 모니터' 제품이다.

연말에 선물처럼 도착, 15인치라 제품박스가 그렇게 크지 않지만 손잡이까지 달려 들고 이동할 때 용이하다.

박스를 개봉하면 제품 보호를 위한 스폰지 사이에서 USB 어댑터가 가장 먼저 반겨준다. 5V-2A 제품으로 모니터 자체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스펙이다. 이는 꼭 제품에 딸려나온 어댑터가 아니라도 범용 제품 사용이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스폰지 사이에 모니터 본품과 각종 케이블, 제품 설명서들이 들어있다. 모니터 커버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커버의 안쪽은 아이패드의 스마트 커버와 유사한 재질로, 화면 보호를 위해 약간은 벨벳 같은 느낌이다. 자력으로 본체와 붙어 있어서 쉽게 열리지 않는다.

 

책상에서 올려놓고 보니 카본 느낌의 패턴과 튼튼해보이는 모서리 스티가 눈에 띈다. 그런데 버튼 같이 보이는 것이 두개가 커버에 붙어 있었다.

 

자세하게 보니 본체와 커버를 연결해주는 핸드 스크류로, 일부 제품들이 자력의 힘으로만 모니터 본품과 결합되어 있어서 생기는 단점들을 상쇄하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보인다.(자석이 사용되면 에어팟과 같이 철가루와 같은 이물질이 붙게 되거나 접착력이 떨어지기도함)

 

뒷면 커버를 올리면 75 x 75mm 베사홀과 스피커, 각종 버튼과 단자 표기가 숨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라즈베리파이나, 미니PC를 커버를 제거 후 베사홀이나 모니터암을 연결해 사용하면, 터치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키오스크나 디지털 액자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후면 좌측에서보면 C타입으로 연결할수도 있지만, 미니 HDMI도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PC나 다른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는 기본 HDMI도 함께 제공한다.

 

우측에서는 전원 버튼과 조그다이얼 타입 메뉴 버튼, 이어폰 연결 단자가 보인다. 'HP'로 표기된 것으로 보아 4극으로 이어마이크까지 지원하는 것 같다. 입출력 단자부터 버튼까지 세심하게 작은 부분들을 놓치지 않으려는 제조사의 욕심이 보이는 것 같다.

 

스마트폰과 연결한 모습, 기본적으로 갤럭시 S8 이상의 삼성의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DEX 모드로 데스크탑 처럼 사용할 수 있다. 유저가 적고 주변에서 사용하는 경우를 잘 볼 수 없지만, 삼성에서는 'DEX 실험실' 기능으로 다양한 모바일 앱을 데스크탑 모드에서 풀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그리고, 크롬북과 같이 인터넷 브라우저 기반으로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용도라면,  이 '비트엠 Newsync P156F 멀티뷰' 모니터와 무선 키보드만으로 대부분 대체가 가능하다.(마우스는 스마트폰을 터치패드 처럼 활용 가능) 구글의 모든 오피스웨어가 크롬브라우저에서 PC 처럼 사용 가능하고, 심지어 한컴오피스 한글(한글과 컴퓨터, HWP 확장자)도 PC 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구지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같이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단, 터치 기능은 갤럭시 S9 이상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미러링도 가능하지만, DEX 모드를 사용하면 이렇게 여러 앱을 동시에 띄어놓고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부분은 터치 스크린에 적합하게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는 논글레어 타입이라 빛반사도 막아준다. 풀HD에 IPS 패널을 사용했기 때문에 시야각이나 화질 뭐하나 모자란 것이 없다.

 

정상적으로 연결되면 전면 좌측에 녹색불이 들어온다. 조그 다이얼로 HDR 이나 플리커 프리 설정도 가능하다.

 

아래에서 두번째 C타입 단자와 연결했다. 기본적으로 연결 된 디바이스의 전력을 사용하지만, 가장 아래있는 C타입 단자에 연결하게 되면 디바이스 충전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할 계획이라면 PD 타입 USB 충전기를 사용하면 된다.

 

이번에는 노트북을 듀얼 스크린처럼 사용해보고자 나란하게 두었다. 사이즈 차이가 좀 있지만, 각도나 사이즈로 크게 불편함을 줄 것 같지는 않았다.

 

둘다 IPS에  풀HD 해상도지만 왼쪽 '비트엠 Newsync P156F 멀티뷰'가 15.6인치, 오른쪽이 2019년식 'gram14'로 14인치라 조금 차이는 난다.

 

스마트폰을 연결했을 때 처럼 C타입 케이블 하나로만 연결했다. 그램 쪽 단자가 왼쪽에 있어서 위치는 바꾸긴 했지만, 사용하기는 키보드가 있는 노트북을 왼쪽에 두니 훨씬 사용성이 좋은 것 같다. 오른쪽으로 마우스를 쓰다가 바로 화면 터치도 할 수 있어서 매우 실용적이였다.

실제 웹서핑을 하다 숫자 입력이 필요한 경우 노트북 키보드는 숫자패드가 없어서 불편한 경우가 있는데, 계산기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터치패드로 입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우스와 터치스크린으로 적절한 조합을 찾아가며 사용하면 작업 효율 올리기는 쉬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유투브 영상을 통해 영상과 소리를 테스트를 가볍게 진행했다. 볼륨을 70% 정도로 하고 HD 영상을 틀어보았는데 음량은 조금 작은 듯 하지만 음질은 평소 사용하던 그램과 크게 다른 것을 느끼지는 못했다. 스마트폰으로 들을 때보다는 충분하게 좋았지만 저음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다.

지금까지 살펴 본 '비트엠 Newsync P156F 멀티뷰' 포터블 모니터는 C타입 케이블 하나로 스마트폰부터 스위치, 노트북과 같이 여러 디바이스 화면을 확장하고 터치 입력까지 사용하고자하는 유저에게 매우 실용적일수 있는 제품이다. 또는 모바일 오피스를 저렴하게 구축하고 싶은 유저에게도 매우 합리적인 조합이 될 수 있다.

이제 '비트엠 Newsync P156F 멀티뷰' 과 함께 C타입 케이블로 하나되는 스마트한 IT 라이프를 즐겨보길 바란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