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최신 음성인식 기술을 보여줄래? 아마존 'Echo' 를 소개합니다.

2014. 12. 11. 14:21IT 정보

애플이 아이폰과 함께 선보인 'Siri'를 통해 음성인식 기술 상용화를 앞당겼다면, 아마존은 좀 더 실생활에 녹이고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아마존이 그 결과물을 하나 내어 놓아고, '에코'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원통형 스피커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아마존에서는 유튜브에다 에코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기쉽게 동영상을 올려 두었다. 3분 55초 짜리 동영상을 보고나면 에코의 사용법부터 어떻게 활용하는지, 왜 실새활에 필요한지 단박에 알 수 있게된다.(영어를 몰라도 이해가 간다. 단박에! 우와!)

에코가 애플의 시리와 비교해 좀 더 진보된 기술인 것 보다 가장 가까운 미래의 우리 가정의 모습을 현실적을 나타낸 듯해서 더욱 매력적이다. 구글과 삼성, LG 역시 자체적으로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폰에 탑제하고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시리의 아류에 불과하다.

누구나 가까운 미래에 어떤 제품이 우리 삶에 변화를 주게 될지 궁금해할 것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가장 큰 변화를 주도했다면, 다음은 IoT(사물 인터넷)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스마트폰을 만능으로 만들기 위해 고성능 AP와 대용량 메모리, 대화면 LCD를 사용하는 등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이제는 적당히 그 기능을 대체하거나 집중할 수 있는 주변기기들로 분산해 무선으로 서로 이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다.

예전처럼 1가정 1PC가 아니라, 1인이 여러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시대에 웨어러블 제품같이 극히 개인화된 제품 보다는 에코와 같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피커 같이 친숙한 형태가 저 합리적일 수 있겠다.


아마존 구매 페이지 URL: http://amzn.to/1qrObgX

가격은 단돈 199달러, 프라임 회원은 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설명서를 정독할 필요가 있을까? 동영상만 보아도 전원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어가 지원되는지가 의문이지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기기니 스마트폰 처럼 대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7개의 마이트와 노이즈 캔슬링과 같은 소음 제거 기술이 들어가있다고 하니, 동영상 처럼 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날씨를 묻거나 쇼핑 리스트에 메모를 하는게 가능하다.

꽤나 좋은 사양의 우터와 트위터가 들어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199달러에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 같다. 다만 베터리가 없는 전원 연결방식이라 야외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게 좀 아쉽다. 하지만 에코 본연의 기능이 아니니 대충 넘어가는걸로..


킥스타터 URL: http://kck.st/11EPVhe

이것저것 음성인식 기술과 활용방안, 사물인터넷이런 등등에 대해서 고민하다보니, 이런 생각을 주요 기업에서만 했던것은 아니였나보다. 킥스타터에서 버려지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스마트홈 컨트롤러로 사용하는 아이디어가 펀딩에 성공한 사례도 구글링을 통해 찾아볼 수 있었다.

최신 스마트폰들이 저렴하게 쏟아지다보니, 스마트홈 컨트롤러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AP나 음성인식, 무선 송수신 기술이 결합된 기기들을 재활용해주는 'Rico' 같이, 베어본(램, CPU, RAM이 없는 PC형태 중 하나) 형태의 제품도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훌륭한 아이디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