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구글이 도서 대여시작?!

2014. 12. 17. 12:13IT 정보

eBook(이라고 쓰고 웹툰이라 읽는다) 아이패드2가 무겁게 느껴지면서 아이패드 미니와 저가형 안드로이드 패드에서 고민하던 중, 구글에서 도서대여 서비스를 한다는 메일이 날아와 함 구경해 보기로 했다.

URL: http://bit.ly/1sCkAYU

구글 플레이 도서 카테고리에서 홍보중인데, 와.. 저 궁서체? 진지하다는건 알겠다만 심미적인것도 신경 써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명랑 4권짜리 세트가 4,400원이래서 한번 클릭해 보니 간단한 책 소개와 리뷰들을 볼 수 있었다. 비교적 최근의 리뷰 들들이 많은걸 보아 구글 플레이로 eBook을 읽는 사람들이 어느정도 있는것 같았다.

웹에서 약 47페이지 정도 감상할 수 있게 샘플을 제공한다. 폰트는 여전히 불만이지만, 읽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므로 식전 에피타이저로는 충분할 것 같다.

지원하는 플렛폼이 웹, 태블릿, 스마트폰, 전용 리더 등 생각보다 범위가 넓었다. 판매 가격은 권당 2,200원이니 세트 대여가 훨씬 저렴한건 알겠고, 중요한건 대여 기간인데..

90일동안 4권 대여가 4,400원, 구매는 8,800원.. 개인차가 있겠지만 eBook 단가 자체가 워낙 저렴하다보니 대여와 구매가격 차이가 실제 서점과 도서 대여점 간의 차이보다는 덜 한것 같다. 요즘에 도서 대여점 시가는 잘 모르겠지만 eBook 대여와 차이도 한번 비교해볼만 하겠다.(그런데 요즘 도서 대여점이 잘 보이지가..)

저렇게 가격 차이를 한번에 노출해서 저렴한 가격이면 대여보다는 구매를 유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4권에 8,800원이면 실물 책 한권 값 정도니, 특별히 eBook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대여 후 재 구매를 하느니 아예 구매해 버리는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

추가적으로 90일 대여가격, 구매가격과 함께 실제 서적의 가격을 표시해주고 제휴된 온라인 서적으로 연결해 주는것도 좋을 것 같다. 가격 차이를 확실히 인지를 시킨다면, 소비자의 다음 행동을 유도하기에도 좋고 정보성 면에서도 훌륭할 것 같다.

국내 eBook 컨텐츠가 많아지고 활성화되는것은 반갑지만 도서정가제 때문에 이상하게 변모되지 않기를 바란다. 조만간 해외구매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도착하면, 구글 플레이 도서 대여 서비스도 한번 사용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