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PC vs 윈도우 태블릿 무엇을 살까? 너무 저렴해진 윈도우 태블릿들!

2015. 3. 17. 13:37일상 기록

몇일 전, Zotac의 미니PC인 'Zbox ID81'을 처분했다. 이유는 xbmc를 이용해 1080p 뮤직비디오를 재생하는데 버벅여서.. 역시 구세대 셀러론이라 그랬던 것일까? 이리저리 찾아보고 내장 그래픽 칩셋이 원인인걸로 잠정적인 결정을 내렸다. CPU 퍼포먼스는 적당해도 내장 그래픽이 어느정도 받쳐줘야 하는것 같았다.

이리저리 다나와에서 저렴한 가격에 xbmc를 사용 할 미니PC를 찾아보던 중, 조이젠이라는 업체에서 'zencube mini' 라는 미니PC를 199,000원에 예악판매하는 기사를 발견했다.


다나와: http://prod.danawa.com/info/?pcode=3045527
조이젠: http://www.joyzen.co.kr/product/sInfo.html?fid=14&uid=154&Pnum=242006

가격치고 스팩은 짱짱했다. 쿼드코어라고 광고하는 저 베이트레일 CPU는 분명 아톰이겠지만.. 최소한 GPU는 셀러론 857보다는 좋아보였다. 무엇보다 윈도우8.1이 포함되어있는데 참 마음에 들었다.

왜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장되어있는 1,000mAh 리튬폴리머 배터리, 요즘 스마트폰이 기본 2~3천씩 되는것에 비교하면 웃음만 나오는 용량이지만 서버로 쓸경우 정전시 UPS 역할을 할수도 있으니 일단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나와에서 이것저것 비교하다보니 ECS의 'LIVA"라는 제품이 눈에 띄어서 비교해보긴 했는데, 확실히 윈도우도 기본으로 포함이고 CPU 성능이나 편의성 등등.. 이것저것 따지다보니 조이젠 미니PC 쪽으로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았다. 저렴한 가격대 제품들은 대부분 메모리와 스토리지 별도 장착이 필요한 베어본 형태이거나 디자이 등, 뭔가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조금씩 있었다.


그런데.. 복병이 나타났다!


윈도우 태블릿이 149,000원?!! 이건 뭔가하고 기사를 보니.. 윈도우 태블릿들이 엄청 저렴해진것이였다. 얼마전까지 델 '베뉴8 Pro' 를 거금주고 샀던 기억이 있는데???!!

상품: http://prod.danawa.com/info/?pcode=2777294
뉴스: http://news.danawa.com/News_List_View.php?nSiteC=4&sMode=news&nSeq=2871392&nBoardSeq=68&auth=1


메모리가 1GB로 좀 떨어져서 그렇지, 10만원 언더로도 얼마든지 저렴한 태블릿들이 넘쳐나고 있었다!!! 거기에 한성컴퓨터 'Gadget 8'은 메모리 2GB에 149,000원! 물론.. 저렴한 이유는 분명 있었다. 스마트폰 처험 충전할 수 없고 별도 DC 단자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 무게.. 두께가 구형의 그것(?)이라는 등등.. 그래도 가벼운 용도로 쓸 수 있는 윈도우 태블릿이 많았다.

위도우 태블릿 리스트: http://prod.danawa.com/list/?cate=122582&logger_kw=15main_12_02


그래서 드는 생각.. 왜 저 미니PC들은 더 비쌀까? 태블릿과 비교해 아직 수량이 적어서? 아직 시장이 미니PC 시장이 작아서? 분명 터치패널과 배터리 등등 부품이 더 적게 들것 같은데, 왜 더 비싸야하는걸까?(베이트레일 CPU를 사용한 비슷한 스팩의 제품들!!)

갑자기 저렴해 보였던 미니PC들이 거품이 있는것 같아 지름신이 달아났다. 그동안 데스트탑이나 노트북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였던 것 같은데.. 윈도우 태블릿이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책정도 달라야하는게 맞겠지만 뭔가 좀 ㅡ_ㅜ

일단 xbmc용 미니PC 장만은 접어두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라즈베리파이나 공부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