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R 지원하는 165Hz 게이밍 모니터 비트엠 Newsync 27QHD 165 HDR 사용기

2019. 3. 1. 17:28IT 리뷰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Free Sync 와 120Hz 이상의 높은 주사율을 기본기로 갖춘 제품이 많이 출시 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디자인이나 다양한 영상기술이 접목 된 제품이 눈에 띄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번에 리뷰를 진행하게 된 '비트엠 Newsync 27QHD 165 HDR' 제품으로, 27인치 2K 해상도에 165Hz, Free Sync 외에도 HDR을 지원하는게 이 제품의 특징이다.

 

HDR 이란?
High Dynamic Range (이하 HDR)은 콘트라스트가 높은 화면을 구현하는 다양한 영상 기술들을 지칭한다.
(참고: 나무위키 / URL: https://namu.wiki/w/High%20Dynamic%20Range)

 

우선 Free Sync를 기본으로 한 게이밍 모니터로 온라인 시장 가격을 보면, 유사한 스팩의 27인치 FHD 해상도 165Hz 지원 제품을 20만원대에 찾을 수 있다. 여기에 3~4만원 정도 추가하면 QHD(2K)로 모다 고화질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27인치 QHD 해상도를 갖춘 165Hz 게이밍 모니터 중, HDR을 지원하는 모니터는 비트엠 제품이 유일하다.(2019년 2월 24일 다나와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비트엠의 'Newsync 27QHD 165 HDR' 제품박스 표면에 주요 스팩들이 잘 표시되어 있다. Quad HD 해상도인 '2K' 표시를 중심으로 1ms 응답속도, HDR, DP포트, AMD Free sync 등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주요 기능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박스를 개봉하면 모니터 본체, 스탠드,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DP케이블, 설명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원부 외에 DVI와 HDMI, DP 포트를 지원하며, 내부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는 Audio in 포트도 지원한다.

 

전원 어댑터는 12V에 4000mA 용량 스팩을 갖췄다.

 

별도의 도구 없이 모니터 암 부분과 스탠드를 핸드 스크류 하나로 간편하게 연결 할 수 있다.

 

조립은 박스 개봉 후 2~3분이면 충분하다. 완성 후 새워두면 슬림한 배젤의 무광택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장시간 화면 바라보기에는 반사 방치 처리 된 디스플레이가 적합하다.

 

모니터 하단 베젤도 헤어라인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스탠드부터 화면 전체가 블랙으로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시크한 매력이 돋보인다.

 

본격적으로 테스트를 하기위한 PC에 연결 했다. 2700X/ 16GB/ GTX 1080 Ti/ 윈10 으로 요즘 출시 된 게임을 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는 사양이다.

 

처음 설치 후 화면이 매우 밝다는 느낌이 있다. 스팩상 350cd로 50%도 매우 밝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조도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30~35% 정도가 적정한 것으로 보인다.(이 수치는 주관적일 수 있음)

 

버튼식 OSD 버튼, 'HOT/△' 표기 된 버튼으로 HDR 기능을, 'EXIT/(+)' On/Off 할 수 있다.

 

OSD 버튼을 통해 조절하다 보면 메뉴가 화면을 가려 차이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메뉴 위치와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DP 케이블을 연결하니 2560 x 1440 해상도에 100Hz 주사율을 윈도우에서 기본으로 잡아준다.

 

OSD 메뉴로 HDR 기능을 키면 확실하게 암부 디테일이 살아난다. 화면은 사진으로 찍어 정확한 느낌은 전달하기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채도노 높고 선명한 느낌이 강하다.

 

HDR 지원하는 셋탑박스 샤오미 Mi-Box를 연결해서 영화 '블랙팬서'를 통해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HDR 기능이 적용 된 화면이 확실하게 영상에 최적화 된 모습을 보여준다.

 

계속해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응답가속과 FreeSync 기능을 OSD 메뉴로 활성화 해 두었다.

 
처음 설정 시, 기본으로 100Hz 셋팅 된 주사율을 그래픽카드 제어판을 통해 165Hz로 변경 했다. 

 

OSD 메뉴에서 최종으로 DP 케이블을 통해 2560 x 1440 해상도에 164.9Hz 주사율로 셋팅 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게임으로 테스트하기 전, 주사율에 따른 화면 잔상을 비교해 보기 위해 'UFO Test'를 진행 해 보았다.

 

처음 진행 한 테스트는 165/83/41 fps 각 상황에 맞춰 빠르게 지나가는 UFO가 얼마나 선명하게 보이는지가 관건이다. 역시 주사율이 높은 모니터가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다음으로 진행한 테스트는 문서 스트롤 테스트다. 촬영 된 화면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직접 눈으로 확인 해 보면 왼쪽 165fps 영역이 빠르게 지나가는 글들은 눈으로 인지할 수 있는 반면 오른쪽으로 갈 수돌 번짐이 심해서 피로도가 심해진다.

 

마지막으로 빠른 주사율에 따른 수직 동기화 활성화와 비활성화 여부에 따라 생기는 현상을 보여주고자 촬영 했으나, 화면으로 그 차이를 표현하기는 어려웠다.

 

마지막으로 '몬스터 헌터 : 월드' 라는 게임으로 테스트 해보기 위해 디스플레이 옵션을 조정했다.

 

그래픽 카드 사양 때문에 QHD 해상도를 165 fps 까지 뽑아주지는 못하지만, 이전에 사용하던 FHD 60Hz 제품보다 확실하게 빠른 화면 전환 시 잔상이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응답속도 + FreeSync 활성화 기능의 조합도 한 몫 한 것 같다.

 

짧은 시간이지만 '비트엠 Newsync 27QHD 165 HDR'를 사용하면서, 게임용도 외에도 영상이나 웹서핑 등 보다 일반적인 사용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HDR 기능을 지원하는 넷플릭스 기기로 영상을 볼 때 가장 극적인 장면을 보여준다. 어두운 배경에서 빠르게 화면이 전개될 때,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디테일을 감상할 수 있어서 마치 새로운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이런 부분은 FPS 게임을 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승률에도 분명 영향을 줄 것 같다.

 

그런면에서 '비트엠 Newsync 27QHD 165 HDR'은 주사율 경쟁중인 게임용 모니터 시장에서 HDR 기능만으로도 경쟁력이 분명한 제품이라 볼 수 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