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무소음 노트북 B34, 과연 도서관에서 사용하기 적합할까? - 노트북 3종 비교기!

2014. 10. 8. 22:48IT 리뷰

1. 노트북 3종 사양, 외관 및 휴대성 비교

도서관에서 사용할 노트북을 선정하기 위해, (집에있는) 노트북 2종과 무소음 노트북으로 이름난 한성컴퓨터의 B34 노트북을 (내맘대로)전격!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심과 신빙성 없는 테스트 결과일 수 있으므로 보시는 분들은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하하하!!!

※ 이미 노트북이 두대나(그것도 메인 게임용과 서브까지!!) 있는 상황에서 B34가 팬리스(우어어어!!!)라는 사실만으로 눈이 뒤집혀서는 자고 일어나니 결제가 이루어져있는 상황(이라고 쓰고 '사고'라 읽는다..)이라, 도서관에서 사용하기 위해 꼭 사야만 했다고 스스로 합리화를 위한.. 억지성이 다분한 비교기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위에 보시는것과 같이 택배기사분께서 B34를 보내주시나니.. 노트북이 3대가 되었습니다. (미래의 부인 또는)여자친구가 이 사실을 알면 절 산채로 씹어먹을지 모르는 일입니다만, 근거없는 뿌듯함이 몰려옵니다.

(제맘대로 기준으로)좀 아시는 분들이 보시면 딱 아실만한 노트북들입니다. 먼저 왼쪽에 파란녀석.. 넵 그넘이 맞습니다. 가성비 쩔어주는 에이서의 AO756이 홈플러스느님 덕분에 난리가 나면서 유명세를 탄넘이죠. 휴대성과 성능을 극대와 시키겠다며, AS를 포기해가면서 배를째고 스스디(삼성전자 830)를 처음으로 이식해준 녀석이기도 합니다.(신세계의 시작!)

그리고 가운데 시커먼 놈, 팬리스에 스스디가 기본 장착이되어 40만원 극초반에 입양해온(!!) 오늘의 주인공 B34 입니다. 뭐 이친구는 찬찬히 알아보록 하죠..(귀찬)

오른쪽 잿빗의 덩치큰 친구는 무려 인텔 i7이라는 뛰어난 두뇌와 8GB 1TB 라는 어마무시한 스팩을 자랑하는 보몬 X54K 입니다. 게임도 잘 못하면서 장비를 핑계로 모든 온라인 친구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구입해서 메인으로 고이 모시고 있는분(?)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대충 이제 감이 오시겠지만, 게임이나 공부 따위보다 그냥 장비병(?)에 허우적 거리는 그런놈..(크흑 ㅡ_ㅜ)

 

다나와에서 기본적인 상품정보를 비교해본 모습입니다. 한눈에 보기 쉬울..(리가 없자나!)것 같아 찍어봤는데, 도움되시길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보몬이야 워낙 스펙이 빵빵하기 때문에 비싸다고 치고, AO756과 B34가 언뜻 큰 차이가 없어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AO756이 2GB 램 추가와 SSD 128GB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10만원 이상 추가 금액이 붙는다고 생각하면 가격차이는 확실이 나는 제품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3개 합치면 대략 200만원.. ㄷㄷㄷ 차라리 저축을 하라고!!!)

그리고 이렇게 3가지 노트북을 기준으로 비교하게된 이유는.. 네, 어쩌다 3개가 집에 있어서 입니다.(뭘 물어..)

자, 그럼 각각 11인치, 13.3인치, 15.6인치에 가격도 다르고 스팩이나 관련성 따위 찾아볼 수 없는 노트북 3종에 대한 비교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누워! 으응? 유명한 블로거 분들이 하시길래 저도 힌지를 눕혀 보았는데.. 신체 유연도(?)가 제각각이네요. 사실 일자로 열리고 막 뒤집어지기 까지하는 기능이 유용한지는 모르겠지만.. 다를 하니까.. 저도 함 해봅니다.

 

앞에선 잘 모르겠다! 좌로 굴러!! 같은 배(한성?)에서 나온 녀석들이라 B34와 보몬이 비슷해 보입니다. AO756이 젤 많이 열리긴 한데, 광시야각도 아닌 녀석이라 요런 부분에서 큰의미는 찾기 힘드네요^^; 그나저나 B34.. 와 21mm 두께가 진짜 잘빠졌군요! 정말 얇습니다.(역시 사길 잘했어! #1)

휴대성에 있어서 AO756이 11인치에 1.38Kg으로 가장 좋긴 하지만, B34는 얇기도 하거니와 13.3인치고 더 큰 화면에 1.44Kg이라서 0.06Kg(즉 60g) 밖에 차이가 않나네요!(역시 사길 잘했어! #2)

 

사이즈를 비교해보니.. 뭐 11인치는 11인치, 13인치는 뭐 사이즈 차이는 보시는것과 같습니다.
(방바닥이 너무 더러워..챙피하다 증말 ㅡ_ㅜ)

 

두께는.. 음..


두께는 B34가 제일 얇아 보입니다. 사실 휴대용임을 포기하고 베터리 달린 올인원PC나 마찬가지인 15인치 보몬과 비교한다는게 어불성설이고, AO756이 앞부분이 얇아 보이지만 뒤로갈수로 두꺼워지므로 그냥 B34가 이긴걸로 하겠습니다!(으응??!)

 

키보드를 제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포토샵으로 1:1 사이즈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키 피치는 AO756이 가장 큽니다. 숫자키를 포함한 풀사이즈 키보드가 15인치에 들어가면서 보몬이 자장 작긴 하지만, 약간의 적응 시간만 있으면 충분히 빠르게 타자를 칠 수 있습니다. B34는 딱 중간이니 무난한걸로.. 라지만, 키보드는 역시 키감이 중요하겠죠?!!

 

평소에 타자를 많이 치는 편이라(공부는 개뿔, 채팅이나 하게지..) 노트북이든 데스크탑 키보드든 키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계식 보다는 MBP나 팬타그래프 계열을 선호하고, 또 그것만 주구장창 써와서 그런지 키 배열이나 느낌이 조금만 달라도 오타 때문에 글을 보는 이로 하여금 분노를 사게 하곤 합니다.

먼저, AO756은 키 표면이 매우 거칩니다. 손톱이 갈릴 정도는 아니지만 재질이 가볍고 유격이 좀 커서 그런지 좋은 키감을 제공해 주진 못합니다. 하지만 실리콘 재질의 키스킨을 이용하면 무겁긴 하지만 쫀득해져 아쉬운대로 사용할만 합니다. 단점은 방향키, 무척 작고 페이지 업다운 키와 붙어 있어서 킹오파 할때면 기술을 못.. OTL

B34도 AO756 과 비슷한 정도지만, 좀 더 탄력이 있고, 방향키가 커서 무난합니다. 문제는 파워버튼이.. 뭔가 눌렸다는 느낌없이 전원이 들어와버려서.. 하드도 없고 팬도 없어서 LED를 보지 않으면 이게 켜져 있는것인지 알길이 없네요;;;

보몬! 역시 가격값 합니다! MBP와 거의 유사한 키감을 제공합니다! 재질도 거의 비슷하고 탄력도 딱 만족스러운 수준 입니다

뭐, 키감은 주관적이니 평가는 각자가^^;(보몬, 마음속으로는 너를 응원한다!)


2. B34 상세외관, 시야각 및 어댑터 비교

(뜬금포)잠시, B34의 매력적인 상세 외관을 감상하고 가시겠습니다.

팜프레스 부분은 메탈느낌의 상판과 다르게 무광의 플라스틱과 입니다. 터치패드는 사각사각 좀 더 거친 느낌! 인디케이터는 모두 버튼 밑에 모여있네요.

 

점등시 푸르스름한 빛이 꿈뻑꿈뻑~ 하드 디스크의 드르륵 거리는 소리나, 위잉~ 하는 팬소리가 전혀 없기 때문에 작동 상태를 확인하려면 이 LED 인디케이터는 꼭!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없으면 켜진줄도 모름.. ㄷㄷㄷㄷ

 

키보드 부분 입니다. 특이하게 키캡 아랫 부분이 하이글로시 재질이라 빤짝빤짝 합니다~

 

문제의 그 전원버튼.. 생긴건 고급스러운데 누르면.. 으..으응? 켜졌어? 하는 느낌적인 느낌.. 이래서 LED 인디케이터가 필수!! 그리고 살짝 보이는 저 화면.. 모래알 같이 뭔가.. 뭔가가!!

 

그래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파워 블로거 분들이 다 해보시는 시야각 비교!!! 나도한다!! 두둥~~~!!

정면: 음.. AO756은 글레어 패널이라 그런지 선명해 보입니다. 배경색이 블랙이라 한층 더 또렿퓟맛甄?군요. 전부 최대 밝기로 설정한 상태라서 사진상으로는 약산 뿌옇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일단 비교를 위한 기준으로 설정하고.. 업업업!!!

 

1단계: 엇.. AO756의 배경이 살짝 뿌옇게 변한것 같네요?! B34도 약간 변한것 같기도 하고.. 보몬은 잠잠 합니다.

 

2단계: 엇.. 이제 AO756과 B34 모두 색 변화가 확실하게 보이네요.. 역시 TN은 ㅡ_ㅜ 반면, 보몬은.. 얼~ 역시 광시야각!!

 

3단계: 흠.. 뭐 이런 시야각으로 실제 사용할일은 없으니... 참고만!!

 

왼쪽: 이정도 측면 변화는 봐줄만 합니다.

 

오른쪽: 보몬 광시야각의 패널의 쨍함! B34.. 몬가 아쉽네요 ㅡ_ㅜ(40만원대로 광시야각 + 팬리스 + SSD 는 힘든것인가?!!)

 

시야각 승리의 X54K 보몬 !! 역시 돈값하는 친구입니다! 키감도 좋은데 백라이트까지!! 감동이죠! 괜히 비싼게 아닙니다만, 한성이 워난 저렴하게 출시해서 같은 스팩 친구들에서 가격이 깡패죠~(가성비 갑이 주는 이 엄청난 만족감♡)

아.. 어쩌다 보몬 찬양으로 가는것 같은데.. 도서관에서 사용하기 위해 광시야각은 불필요 하므로 무효!!(라 하고 운다 ㅡ_ㅜ)

그렇습니다.. 도서관에서 누워서 공부할것이 아니므로 시야각은 필요없..다지만 아쉬운건 어쩔 수 없네요 ㅡ_ㅜ 허엉어어엉~

 

B34의 회심의 일격!! 어댑터 사이즈를 비교해봅시다! 순서는 오른쪽부터 보몬 / B34 / AO756 입니다.

으하하하~!!! 딱 봐도 B34 어댑터가 가장 작고 가벼워 보입니다. 휴대성에서 A+ 주고 싶은 부분이네요!!

B34가 워낙 저전력으로 소문난 베이트레일 쿼드코에 CPU에 전기먹는 모터 하나 없는 팬리스 + SSD라서 하루 정도(60% 밝기, 6시간 기준)는 어댑터 없이 다녀올 수도 있었지만, 불안한 마음에 챙기게 되는게 어댑터죠! 마우스는 없어도 어댑터는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능!!!


3. 팬소음, 실사용시 소음 비교 및 결론

스마트한 시대니 만큼, 구글플레이에서 소음측정기를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아하하하! 정말 좋은 세상에 살고 입습니다! 거기다가 무료!! 파워블로거분들이 멋지구리한 기계로 하시던 테스트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하도 하게 되네요^^;

문제는 원래 민감한건지 모르겠지만, 촬영을 위해 촛점만 띠릭~ 맞춰도 데시벨 수치가 금방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네요..ㄷㄷㄷㄷ 결국 AF는 포기하거나 숨도 못쉬고 찰~칵! 옷만스쳐도 막막 올라가서 결국 아무도 없는 강당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무브무브!

숨도 못쉬고 확인해본 기본환경의 소음 수치가 21~23 데시벨 정도로 나왔습니다. 테스트는 크게 2가지로, 아래와 같이 진행했습니다.

 

1. 팬소음(부팅 / 윈도우 유휴 상태 / CPU 풀로딩 상태: CPU 100% 찰때까지 동영상 중복 재생!!)

2. 키보드, 터치패드 클릭(애국가 1절/ 더블클릭 10회)

 

실제로 도서관에서 사용하는것 같이 책상위에 위와 같이 스마트폰을 올려두고, 사용해보며 측정해 보았습니다.

 

자, 첫번째 선수는 AO756!!

부팅: 전원 버튼을 누르자 마자 위잉~ 소리를 내며 순간적으로 25데시벨까지 올라갔는데, 촬영이 좀 늦어서 23으로 찍혔습니다.

 

윈도우 유휴: 진입하고 5분 정도 지나니 팬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주변 소음과 비슷하군요.

 

CPU 풀로딩: 100% 꽉 찰때까지 제가 좋아하는 뮤직비디오 들을 팟플레이어로 대략 10개쯤 틀어보았습니다. 5개부터 버벅거리는듯 싶더니만 겨우 10개째 실행시킬때쯤 굉음을 씨~융! 굉음을 내기 시작해서 38~41 정도로 급 올라갑니다. 35가 넘어가니까 조용한 장소에 있으면 거슬리기 시작하네요!


그다음, B34~~

부팅/유휴/풀로딩: 음.. 난감합니다.. 수치가 변화가 없어요.. 팬도 없으니 여기저기 두어봐도 주변소음 수치 밖에는..;;;;;

뮤직비디오 8개 까지 틀어놓으니.. 버벅이기 시작합니다. 30분 정도 지나니 팜프레스가 따뜻해지기 시작해서 팬도 없는 노트북 고장낼것 같은 노파심에 일단 정지;;;;


자.. 이제 기대되는 보몬!! 한 100데시벨! 찍어줄 줄 알았드랬죠?

부팅/유휴/풀로딩: 헉.. 스펙이 짱짱해서 그런지 부팅부터 시작해서 뮤직비디오를 10개 틀어도 수치가 꿈쩍할 생각이 없습니다;;;

 

결국, 블루레이급 영화까지 동원해서 풀스크린에 6배속 등등... 별짓을 다하기 시작합니다!!

 

풀로딩(30분 경과): 드디어 올라가기 시작합니... 그런데 겨우 31데시벨??!!!!! 헉.. 결국 저도 집에가야되니 시간상 포기 ㅜ_ㅠ


자! 이제 마지막으로 키보드와 클릭 소음 테스트 갑니다!!(테스트를 위해 '친구손'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키 182에 솔로입니다. 손보고 마음에 드신다 생각하시는 20대 여자사람님은 연락주세요!!)

AO756 키보드: 키감은 가볍지만 책상 진동때문에 그런지 꽤 높게 나옵니다. 대략 45~49데시벨로 팬소음보다 크군요!!

 

AO756 클릭: 묵직하니 키보드보다는 소음이 훨씬 적습니다. 그래도 팬소음보다 훨씬 커서.. 대략 낭패 ㅡ_ㅜ

 

B34 키보드: 팬소음도 없고 키감이 가벼운것 같아도 소음이 꾀되네요.. 팬리스가 무색해지는 순간입니다;;;;

 

B34 클릭: 키보드와 비슷한..;;;;

 

X54K 보몬 키보드: 기대와 다르게 정숙합니다. AO756 보다 조용하네요!!

 

X54K 보몬 클릭: 트랙패드 버튼이 키보드 반만 따라갔으면 좋겠네요.. 최조치가 나왔습니다. 49로 보이지만, 49~52데시벨을 왔다갔다. 무소음 마우스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다양한 방법으로 소음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예상대로 'B34는 도서관용에 적합하다!' 라는, 대놓고 극히 주관적인 결론을 낼 수 있는 리뷰였다고 생각합니다.(이미 샀으니.. 자기 합리화!!)

도서관에서 사용하게 되면, 주로 리포트 작성이나 강의(는 무슨, 게임이나 웹툰 보겠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쿼드코어 + SSD의 성능으로 충분하고, 무척 조용하기 때문에 용도에 매우 부함한다고 생각합니다. 키보드 소음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바로 옆에서 측정하여 2가지 제품과 비교한 상황이였고, 키스킨들의 사용으로 대폭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키보드 치는 소리보다 책장 넘기는 소리가 더 크겠다!!!! 아니라고? 아님 말고...)

 

그럼, 간단하게 B34의 장단점을 요약해보며 리뷰를 (급!)마치도록 하겠습니다.


B34의 장점

- 소음이 없다. 무척 조용하다.

- 13인치의 크기에도 불구하고 얇고 가볍다.

- 무게도 크기대비 가볍고, 어댑터도 부담없는 미니 사이즈로 휴대가 용이하다.

- 쿼드코어 + 4GB램 + 128GB SSD로 추가적인 업그레이드 비용없이 바로 사용가능하다.(거기다 저렴!)

- SSD와 팬리스 덕분에 사용시간이 매우 길다!(밝기 60%, 하루 6시간 일반적인 인터넷 서핑 + 동영상 스티리밍 후 80% 소모)

 

B34의 단점(이라기 보단 아쉬운점)

- 고사양 게임이나 CPU부하가 큰 작업을 장시간 하기 불안하다..;;(고장날꺼 같은 느낌적인 느낌? 고온은 아니지만 경험상;;;)

- 전원버튼과 아쉬운 키감(착한 가격을 생각하면 눈녹듯이 사라질..)

 

두서없이 약빨고 작성한 리뷰 끝까지 봐주셔서(정말?!) 감사합니다. (--)(__)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