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고해상도에 다양한 단자를 갖춘 팔방미인, TR-272 Ultra QHD 모니터!

2014. 10. 8. 22:19IT 리뷰

집에서 메인 모니터로 굿모닝전자라는 중소기업 제픔을 쓰고 있었다. 바이패스 방식이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고해상도 작업을 하기에 좋아 잘 쓰고 있었다. 최근에 맥계열의 PC를 구입할 계획을 갖고 있어서 PC와 맥을 함께 연결할 DP단자가 있는 제품이 필요했다.

4K UHD 해상도를 써보고 싶긴 했지만 여러 커뮤니티와 리뷰를 확인하고 내린 결론은 아직 시기상조라는거다. 4K 해상도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32인치 이상 사용해야되는데, 가장 현실적인 가격인 28인치 삼성 제품은 해상도 대비 화면 크기가 아직 너무 작다. 그리고 무엇보다 TN패널이라는게 걸렸다.

 

다나와에서 기존 메인 모니터 해상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DP단자가 있는 제픔을 검색해 보았다. 인기순위에 랭크되어있는 경성 글로벌 제품에 눈이 갔지만, 비슷한 스팩의 여러 제품을 알아본 결과 가상 4K 해상도라던가 120Hz가 비스한 스팩의 제품들에거 다 구현이 가능하다보니 큰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저렴한 가격순으로 정렬해보니 토마토디스플레이, 래안텍, 퍼스트 등 몇가지 제품으로 좁혀졌다.

그린아이티씨는 카드할인으로 저렴하게 살수도 있었지만, 지금 사용하는 모니터 이전에 아답터 문제로 고생한 기억이있어 가장 먼저 제외했다. 토마토디스플레이는 잘 보지못한 브랜드였고, 개인적으로 중소모니터 브랜드 중 가성비가 제일 좋다는 퍼스트가 HDMI 단자가 2개라 가장 끌렸으나 댓글에서 HDMI 단자를 통해 QHD 사용이 않된다고 해서 결국 래안텍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래안텍 모니터는 써본적이 없어서 여기저기 댓글과 리뷰를 확인해 보았지만 생각보다 정보가 많이 없었다. 댓글을 확인하다 보니 않좋은 이슈도 있긴 했지만, 래안텍의 다른 제품들의 댓글과 리뷰들을 종합해본 결과 제품 퀄리티에는 신뢰가갔다. 무결점 정책이 가장 저렴한것도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결제후 이틀 후 도착,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박스를 개봉해보았다.

개.봉.박.두!

모니터 구성이야 다른것들과 크게 다를게 없다. 스탠드만 결함하면 간단하게 조립은 가능할 것 같고, 반사가 적은것으로 보아 논글레어 페널인것 같다. 박스에 적혀있는 AS번호는 1661-5661, 통화할일은 없을수록 좋다.


배젤에 붙어있는 포장, 스탠드를 조립하기전 무결점 테스트부터 해서 다행이 마음껏 제거해도 된다. 하지만 새것의 느낌을 즐기기 위해 천천히 제거하기로 했다.

OSD 조작을 위한 버튼들과 동작표시를 위한 LED가 위치해 있다. 평범해 보이지만 두개의 핫키로 입력소스를 변경하거나 영상이나 케임을 할때 버튼하나로 모드를 변경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한 기능이 숨어 있다. LED는 광량이 세지 않고 적당해서 영화를 보거나 작업을 할때 거슬리지 않게 딱 적당하다.

모니터 후면에는 단자들이 모두 아래를 향하고 있었다. 벽에 고정하고 싶다면 100 x 100mm 브라켓으로 고정할 수 있게 베사홀도 지원한다. 스탠드와 연결되는 목부분은 나사 2개 정도 제거하면 거슬리지 않게 제거할 수도 있을것 같았지만 스탠드 방식으로 쓸꺼라 시도해보지는 않았다.

제품 라벨에 KC인증마크가 인증번호와 함께 붙어 있다. PC부품 유통업에서 일하시는 몇몇 지인분들이 저 인증마크없이 판매하다 적발되, 판매가 중단되거나 사업을 접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다. 최소한 정식으로 인증받은 제품이니 갑자기 제조사가 사라져 AS를 받을 수 없게되는일은 없어 안심이 되었다.(지금 사용중인 굿모닝전자 모니터는 제조사 홈페이지 자체가 사라졌다.)

모니터 후면에는 단자들이 모두 아래를 향하고 있었다. 벽에 고정하고 싶다면 100 x 100mm 브라켓으로 고정할 수 있게 베사홀도 지원한다. 스탠드와 연결되는 목부분은 나사 2개 정도 제거하면 거슬리지 않게 제거할 수도 있을것 같았지만 스탠드 방식으로 쓸꺼라 시도해보지는 않았다.

제품 라벨에 KC인증마크가 인증번호와 함께 붙어 있다. PC부품 유통업에서 일하시는 몇몇 지인분들이 저 인증마크없이 판매하다 적발되, 판매가 중단되거나 사업을 접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다. 최소한 정식으로 인증받은 제품이니 갑자기 제조사가 사라져 AS를 받을 수 없게되는일은 없어 안심이 되었다.(지금 사용중인 굿모닝전자 모니터는 제조사 홈페이지 자체가 사라졌다.)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중요한 이유, 단자 부분이다. 스테레오 단자를 포함한 HDMI / DVI / VGA / DP 단자가 차례대로 배열되어 있다. DVI와 DP를 이용해서 PC와 맥을 연결하고도 HDMI단자와 VGA가 남는다. 나중에 콘솔게임기나 서브PC를 연결할 수 있을정도로 확장성이 좋다.(핫키로 입력 소스 변경도 간편하다.)

HDMI 단자가 두개인 제품과 다르게 HDMI 단자 하나만으로도 2560 x 1440 해상도를 지원하니 고해상도를 마을껏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스탠드를 조립시켜 세워보았다. 사진에는 모두 검은색으로 보이지만, 테두리에 투명한 아크릴이 둘려져 있어 세련되어 보인다. 이제 전에 사용하는 제품과 비교해볼 차례다.

가장먼저 아답터가 눈에 띄었다. 전에 사용하던 제품의 딱 반만하다. 굿모닝 전자 제품이 24V였는데 이건 12V다 그만큼 전기가 덜 먹는것으로 보인다.

왼쪽이 래안텍, 오른쪽이 굿모닝전자 모니터다. 굿모닝전자 제품에 반사가 너무 심해서 어지러운 방이 그대로 비쳐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 디자인은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배젤은 좀 더 얇아지고 높이가 조금 올라간듯 하다.

사진으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중 하나가 제품 마감이나 유격같은 부분인것 같다. 앞판과 뒷판이 겹합된 정도나 패널과의 유격 부분이 확실히 차이난다. 래안텍이 좀더 단단하고 재질 차이때문에 그런건지 묵직한 느낌을 준다.

두께도 확실히 차이가 난다. 전면에서 봤을때는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위에서보니 두께 차이가 크다. 스탠드 부분이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서 책상에서 조금 더 뒤로 위치시킬 수 있을것 같다.

영화 '아바타' 블루레이를 돌려 보았다. 두 모니터 모두 QHD이기 때문에 정지화면으로는 큰 하질 차이를 느낄 수 었었지만, 움직임이 많은 액션씬에서 래안텍이 확실히 잔상이 적었다. 그리고 정지화면에서도 보이지만 굿모닝전자 모니터는 화면에 반사되는것 때문에 야간씬에서 눈에 거슬리는것이 심했다.

HDMI 단자를 이용해 2560 x 1440 해상도 테스트를 해보았다. 지포스계열 VGA 카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다나와 커뮤니티에 있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었다.(120Hz 도 손쉽게 가능하지만 큰 차이를 느낄 수는 없었다.)

불량화소 테스트에서 동영상과 각종 단자 테스틀까지 마치고, 뿌듯한 마음으로 책상위에 설치하였다. 이제 연휴사 끝난 후 맥계열의 PC를 구입하고 나면, 최종 DP단자 테스트만이 남았다.

비슷한 고민으로 27인치 모니터 제품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금 사용하고 있는 래안텍 제품에 대해 장단점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기존에 이미 같은 해상도 바이패스 모델을 사용했기에 이점은 감안해 주길 바란다.)

 

장점

- QHD 고해상도 모니터 중 무결점 정책에 입력단자가 다양해 확장성이 가장 좋으면서 저렴한 제품이다.

- 다른 저가형 바이패스 모니터 제품에 비해 확실히 마감이 좋고 기능적인면이 뛰어나 편리하다.

- 논글레어 패널로 반사가 거의 없어서 눈이 편하다. AD보드 때문인지 AH-VA 패널 특성인지 알수 없으나 암부 표현이 좋다.

- HDMI 단자로 2560 x 1440 해상도까지 사용할 수 있고, 음성까지 모니터를 통해 케이블 하나로 감상할 수 있다.

- 두개의 핫키 버튼이 정말 편하다. 작업하다 영화를 볼때 화면모드를 바꾼다던가, PC 두개를 연결하면 키 하나로 전환 된다.

 

단점

- 대기업 제품에 비해서 디자인적인 부분이나 스탠드 기능이 떨어진다.

- 2W 스피커가 2개 내장되어 스피커가 필요없다고는 하지만, 음량이 노트북 스피커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참고사항

- 전에 쓰던 굿모닝전자 모니터가 S-IPS라 AH-MVA와 비교해 보았지만, 응답속도외에 큰 차이를 느낄 수는 없었다.

- AH-VA와 AH-MVA, AH-MV는 모두 동일한 패널이고, 제조사마다 부르는 명칭만 다른것 같다.(제조사는 AUO로 추정)

- AH-VA가 IPS와 비슷한 스팩이라고 AH-IPS와 비슷한 특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근거는 없다.

- 비슷한 스펙의 27인치 제품들 120Hz와 가상 4K 해상도를 대부분 지원한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할때 큰 의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