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쳐블 2in1 PC] ASUS 트랜스포머북 T100TA 사용기

2014. 9. 20. 17:42IT 리뷰


고급형 하이엔드 메인보드로 유명한 ASUS에서 출시한 '트랜스포머북 T100TA'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태블릿과 노트북의 경계를 넘나들며 변신하는 '디태처블' 제품이다. 하이마트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명해저버린 제품이지만, 국내에 물동이 원할하지 않아서 당장 구하기는 어려운 제품이 되어버렸다.

해외에서는 MS에서 250달러 이하의 윈도우8 태블릿 제품에 OS 라이센스를 할인해 준다하여 아톰 CPU를 사용한 저가형 8인치 태블릿에 관심이 쏠린 상태다. 덕분에 키도브 독이 포함 '트랜스포머북 T100TA' 같은 제품들은 당장 큰 빛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키보드 독만큼 태블릿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부가적인 액서서리가 없기 때문에 노트북을 대체하거나 태블릿과 노트북 사이에서고 고민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분명 매력적인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한때 60만원대에서 40만원 후반대까지 내려갔지만, 지금 당장은 온라인상에서 신제품을 구매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아마존에서는 64GB 제품을 399달러, 32GB은 384 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국내에 유통되는 모델과 거의 유사하고 ASUS는 글로벌 워런티가 적용되기 때문에 유리한 점도 있지만, 초기불량이나 영문자판, 그리고 국제배송과 같은 여러가지 감수해야될 부분도 있다. 최근 해외구매가 많이 늘고있다지만, 아직까지 개인적으로 해외에서 고가 제품을 선뜻 구매하기는 어려운점이 많다.


꼭 '트랜스포머북 T100TA' 이 아니더라도 국내에 유통되는 유사한 10인치 제품들을 다나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삼성의 '아티브탭' 시리즈와 기가바이트의 '윈텔슬레이트' 시리즈, 그리고 Acer의 'W510' 시리즈가 구입하기 가장 적절하다. '트랜스포머북 T100TA'의 키보드독 부분에 500GB 하드를 추가한 'H100TA' 제품도 눈에 띈다.

그 중 가장 유사한 제품은 Acer의 'W510' 시리즈로 이 제품은 키보드독에 세컨드 베터리가 포함된 제품으로 배터리 타임이 매우 길다. 그만큼 제품 무게가 늘어가 휴대하는데 불리한 부분도 분명 있다. 하지만 '트랜스포머북 T100TA' 의 태블릿 베터리만으로도 약 9~1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어 보인다. 용량도 마이크로 SD 카드를 사용해서 추가 증설할 수 있다.

ASUS '트랜스포머북 T100TA' 을 처음 열어본 느낌은 10인치 넷북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CPU까지 인텔 아톰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 느낌(?)을 쉽게 떨처버릴 수 없었다. 하지만 처음 열때의 힌지 부분이 매우 견고하고 부드럽게 움직여 그냥 저가형 제품의 느낌은 아니였다. 전체적으로 조금 가벼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재질 덕분에 전체적인 마감은 훌륭한 편이다.


키보드도 방향키와 Fn키의 배치를 제외하면 무난하게 배열되어있고, 키감은 생각보다 매우 가벼운편이다. 10인치 한계 때문에 좀 좁다는 느끼도 있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것 같지만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매우 정숙하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매우 선호하는 팬타그래프의 쫄깃한 맛은 없어서 아쉽지만 소음에 민감한 독서실에서 사용해야될 때 빛을 발하게 될 것 같다.

터치패드는 조금 작은 편으로 좌/우 버튼이 지원되지만, 터치스크린이나 블투 마우스를 사용하다보니 사용 빈도가 매우 적어서 이렇다 평가 할것이 없다.


터치스크린의 감도는 정전식 답게 반응이 매우 좋았다. 그리고 광시야각 패널 답게 상하좌우에서도 밝기나 색의 변화가 적다. 10인치 제품의 사용 특성상 기울려 보게될 일을 없겠지만, 스크린에 반사가 좀 있어서 불편한 점은 있었다.


디태처블 PC인 '트랜스포머북 T100TA'은 태블릿 기능 때문에 상판 부분에 대부분의 단자들이 모여있다. 덕분에 키보드독인 하판은 매우 단순한 구조를 가지며 슬림한 두께를 가질 수 있다.

태블릿과 키보드독의 분리는 키보드 상단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쉽게 빠져나온다.두개의 걸쇠가 잡고 있기 때문에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는 상판으로 잡고 다녀도 절대 키도드독이 떨어지거나 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는다. 커버식 키보드나 블루투스 키보드를 따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장점이다. 반대로 다시 도킹은 걸쇠부분을 잘 맞춰 누리기만 하면 '찰각' 하는 소리와 바로 도킹이 된다. 전원을 키고 끄거나 패어릴 할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하다.



태블릿과 키보드독 연결부위는 두개의 가이드와 1개의 포트로 구성된다. 철재로된 가이드 자체가 매우 견고하고 겹합시 포트가 어극나거나 무리가가지 않게 라운딩 처리가 되어있다. 가이드 안에는 걸쇠가 자리잡고 있고 버튼으로 움직이게 되어있다.


상판을 열면 하판 상단부가 살짝 올라오게 되는데, 태블릿 부분을 잡아주는 부분 두께 때문이다. 덕분에 타이핑 하기 편리한 각도가 만들어진다.


웹캠은 전면에만 존재하며 1.2 메가 픽셀로 스카이프와 같은 화상채팅에 적합하다. 옆에는 조도센서가 위치하고 있다. 센서반응에 때른 화면 밝기 변화가 그리 빠른편이 아니고,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때는 자주 손으로 가려지기 때문에 불편한점이 많아 보통 기능을 끄고 사용하게 된다.


태블릿 좌측에 홈버튼과 볼륨버튼, 스피커가 위치해 있다. 이동중에 버튼이 오작동 하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 그런건지는 몰라도 힘을 좀 주어야만 동작이 된다. 스피커는 포터블 기기의 한계 때문에 저음부가 아쉽지만 볼륨은 적당이 크게 올릴 수 있다.


충전중에는 전원버튼 옆 LED에 불이 들어온다. 전원을 키게 되면 진동으로 반응이 온다.


태블릿 우측에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마이크로 5핀, 마이크로 HDMI, 스테레오 단자가 위치해 있다.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에 메모리를 꽂으면 약 1mm 정도 노출이 되는데 이점이 좀 불안해서 덮개가 있거나 완전히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충전기는 2A 용량으로 일반적인 USB 충전기와 비슷하다. 케이블 역시 요즘 스마트폰에 많이 사용되는 마이크로 5핀 케이블과 호환된다. '트랜스포머북 T100TA' 은 스마트폰 충전기와 케이블로도 충분히 충전가능하기 때문에, 노트북 처럼 별로도 어댑터를 들고다니지 않아도 되고 임의로 휴대용 베터리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박스 구성물은 본체 충전기 케이블 설명서 워런티 안내서 오피스 시리얼 로 매우 단촐하다. 오피스는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어서 시리얼만 입력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기본 셋팅 후, ASUS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유틸리티 중에서 'ASUS Reading Mode' 라는 앱을 눈여겨 볼만 한다.


모던UI로 사용하는 앱, eBook이나 뉴스앱 같이 텍스트 위주의 컨텐츠 소비용 어플이 있다면 해당앱을 'ASUS Reading Mode' 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누르스름한 화면으로 전환해 준다. 이는 최근 이슈되고 있는 시력보호 기능 중 하나로 안구 건강에 치명적인 청색 파장을 차단시며주는 모니터 기술 중 하나로, 장시간 모니터를 봐야할 때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리고 'ASUS WebStorage'를 등록하여 사용하게되면 5GB의 무료 클라우드 공간을 제공한다. 웹, 스마트폰등 다양한 채널로 접속하고 자료 공유가 가능하다. 요즘 제조사별로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본이 되어가는 듯 하다.


모던UI용 앱은 아니지만, 'ASUS Live Update' 유틸리티를 이용하면 항상 최신의 드라이버와 바이오스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델 베뉴8 프로의 경우 업데이트 후 벽돌이 되는 등 불안한 점이 있었지만, ASUS는 메인보드부터 시작해 노트북까지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벽돌이 될 걱정은 없다. 그리고 업데이트 없이도 성능저하나 일반적인 사용에 큰 무리가 없다.


최신 아톰CPU로 어느정도 게임까지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디아블로3 를 설치해 실행해보고자 했으나.. 몇몇 에러로 실행조차 해보지 못했다. 좀 더 최적하가 필요한 것 같다.


아마 베틀넷 커널에 문제가 있는듯 한데, 다른 리뷰를 통해 실행한 유저가 있는것으로 보아 불가능한것은 아닌것 같다.


역시 무리인건 알았지만, 베틀필드4를 실행해 보았다. 게임 진입전까지만 캡춰가 가능하고 플레이 중간에 윈도우 Prt Scrn 으로 화면 캡춰는 저장이 되지 않았다. 최하 옵션값으로 플레이 가능하지만 프레임 저하가 너무 심해서 원할한 게임진행은 어려웠다.

마지막으로 '트랜스포머북 T100TA' 의 장단점을 요약해보면서 이번 리뷰를 마치고자 한다.


장점
- 윈도우8.1에 오피스 포함으로 SW구매를 위한 추가 구매비용 없음
- 테블릿, 노트북 모드가 호환 강능한 '디태처블PC'로 노트북과 태블릿 2in1 가능
- 독서실에서 사용해도 될정도로 키보드 타자시 매우 정숙, 팬소음 없음
- 스마트폰 충전기(2A)로 충전가능, 마이크로 5핀 호환
- 마이크로 USB단자와 별개로, USB3.0 추가 사용가능(고속전송 가능)

단점
- 키보드 키감이나 배열이 적응하는데 오래걸림
- 마이크로 HDMI단자로 외부모니터 연결시 변환젠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