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미니북! 가격도 성능도 착한 휴대용 노트북 'Lenovo S20-30' 사용기

2014. 9. 12. 10:27IT 리뷰

몇일 전, 귀요미 후배(에이미st)에게 연락을 받았다. 미모는 여자의 힘이라고 했던가? 애교섞인 목소리로 밥한끼 사주겠다는 말에 홀려서 그만.. 휴대용 노트북 추천 + 구입 + 셋팅 + 배송까지 풀세트를 약속하고 말았다.

출판사 취직 준비와 함께 부업으로 번역일을 하는 친구였기에, 항상 휴대하고 다니면서 일도 하고 엔터테이먼트(에니메이션 광)를 즐길 수 있는 저렴한 노트북이 필요하다고 했다. 애플빠인 나는 간지나는 맥에어를 추천 했으나 예산이 좀 모자란단다..

그렇게 귀욤귀욤한 후배의 한끼의 점심식사 약속과 함께 나에게 주어진 비용은 30만원..(충분하다고 호언 장담을 한 내가 미친놈이지;;;)

멍청하게 이미 약속을한 상태라 일단 친구같은 다X와에서 알뜰한 노트북 위주로 한번 리스트업 해보았다.


다나와 URL: http://bit.ly/1nYZ8p2

주변에서 노트북을 추천해달라는 지인들이 많은데, 대부분 게임도 되고 X동도 잘 나오고 막 일까지 슉슉 빠르게 되면서 가격은 착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50만원을 넘어 본게 드물다.



상품비교 URL: http://bit.ly/1wy5rIr

그래도 나름 갠춘한 제조사중, 예산안에 들어가면서 느낌 좋은 녀석들을 추려보니 3개 정도.. ASUS X200MA는 화이트라 이쁨 받을 것 같고, Acer E3-112M은 개인적으로 AO756 때 부터 이미지가 좋아서 사용해볼만 했다. 레노버 S20-30은 이전에 잠깐씩 사용해보던 아이디어패드 시리즈들의 키감이 워낙 좋아서 비슷한 성능들이라면 타이핑이 잦은 후배에게 딱일 것 같았다.

카톡으로 스크린샷을 보내자 누가 여자 아니랄까봐 ASUS의 화이트에 무척 호감을 보였으나.. 역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내 손가락은 소중하니까!"를 외치며 레노버로 컨펌해주셨다..(소중하지 무..물론.. 귀요미의 손은 소중하다! ㅇㅇ)


레노버 S20-30 URL: http://prod.danawa.com/info/?pcode=2717376

흠.. 롯대몰에서 더 싸게 사는건 좋은데.. 그런데 음? 메모리가 2GB? 아쉽지만 그냥 ASUS로 돌아설까? 하는데..




역시 신은 날 버리지 않으셨다! 때마침 2GB 업그레이드 찬스! 9,900원에 4GB 좋다~ 콜!


이틀 후, 두둥~

메모리 4GB 확인!


구성품 확인~ 본체 + 베터리 + 어댑터 + 전원선 + 설명서!


음.. 그런데 어댑터가 좀 큰 것 같기도 하고..


베터리 결합! 잠금장치가 있어서 안정감 있게 결합이 된다. 3셀인데 5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부족해 보이지만 N2830이 저전력으로 유명한 셀러론 듀얼코어이기 때문에 충분히 장시간 사용할 수 있을듯 하다.


베터리 잠금, 붉은 표시가 사라짐.


베터리 잠금 해제, 이동중에는 꼭! 잠금으로~(사실 분해 할 일이 거의 없을지도..)


하판이 일체형이라 2GB 메모리를 미리 추가하기 잘한 것 같다. 업그레이 하려고 하판을 다 분해 하려면.. 어휴~


좌측면을 보면 USB3.0, HDMI, 랜 단자가 열배출구와 할께 위치해 있다. 마치 울트라북처럼 RJ45 단자는 연결 시 위아래로 개방되는 구조이며, 다나와에나 다른 상품정보에는  USB2.0으로 나와 있지만 USB3.0의 그것 같이 푸른색을 띄고 있었다.


오른쪽에는 전원, USB2.0, 메모리 슬롯, 오디오 단자가 보인다. 최근 탑제되어 출시되는 11.6인치 제품들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하드가 500GB로 빵빵해서 외장하드 사용할 일은 잘 없겠지만 있다면 땡유~~)




어댑터가 신기한게 148.3Wh에 20V / 6.75A 출력을 보인다. 괜히 큰게 아니다. 하지만 CPU TDP가 10W의 매우 저전력이라 왜 이렇게 큰 용량이 필요한지는 모르겠다.



전원코드와 접지용 단자가 포함된 3구 케이블과 연결된다.



상판과 하판 모두 오돌토돌하게 느낌의 무광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이글로시보다 톤이 다운되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는 조금 불리할 지 몰라도 손에서 미끄러지는것을 방지하고 잔기스에도 강해 매우 실용적이다.


내부 디자인 역시 무광, LCD 스크린도 논글레어로 무광이다.


키보드 부분은 일반적인 노트북 구성과 비슷하다. 터치패드 부분은 요즘 키버튼 일체형이 대부분인데 오히려 정직하게 2번튼 모두 나와있으니 오히려 투박해 보인다.


펑션키들은 볼륨 조절, 일시정지/멈춤과 같은 멀티미디어 기능들이 기본이라 F2, F11 등과 같이 자주 사용하는 키들은 Fn키와 조합해서 사용해야되는 불편함이 있다.

전원 버튼 측면에 보이는 조그만한 버튼은 'One-Key Recsue'라는 기능을 하는데, 버튼 한번으로 시스템 백업/복구/바이러스 치료 등이 가능하다고 한다. 


출처: 11번가 레노버 상품정보(http://bit.ly/1phCZ4R)

그러나 레노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당 기능을 하는 유틸리티 자료를 다운 받을 수가 없었다. 아마 윈도우가 포함된 모델에만 적용되는 듯.. (저걸로 그럼 뭐하지..;;;) 레노버 홈페이지 자료실 URL: http://lnv.gy/1ma6kTQ


여러 종류의 노트북을 많이 사용해 봤지만, 레노버 제품들은 라인업과 가격대를 떠나서 키보드 하나는 정말 잘 만드는 것 같다. 치클릿 키보드라고 하는데 하단 부분이 각이 진 키캡 디자인과 쫀득한 탄력이 일품이다. 디자인은 ASUS 화이트 노트북에 비교해 좀 떨어지지만 키감 하나로 후배에게 칭찬받을 수 있을것 같다.


출처: 11번가 레노버 상품정보(http://bit.ly/1phCZ4R)


전원버튼을 누르면, 맥프로 처럼 전원 버튼에 화이트 LED가 발광한다.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전면 모서리 부분에도 전원과 HDD 상태를 나타내는 인디케이터 LED가 있는데, 밝기가 낮아서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처음으로 전원을 키고 CMOS 진입, 2.16GHz로 작동하는 N2830과, 4GB 메모리, 500GB의 WD사의 HDD가 사용된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두둥..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OS 미포함..이 아니라 프리도스 탑제;; 이걸로 무엇을 할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운영체제가 없기 때문에 손이 많이간다..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윈7은 32비트라 그런지 설치가 실패, 후배에게 학생 신분일때 저렴한 윈도우8 라이센스부터 사라고 해야겠다..


거 참 밥한번 얻어먹기 힘드네.. ㅜ_ㅠ


윈도우 설치전까지는 제대로된 사용기가 불가능 할것 같아서, 이번 포스팅은 레노버 S20-30의 장단점을 정리하며 여기서 (급)마무리해야겠다.(귀요미 후배와의 식사는 별도 포스팅으로 ㄱㄱㄱ)


장점
- 착한가격에 넉넉한 성능(듀얼코어, 메모리 4GB, 500GB 하드용량)
- 휴대하기 좋은 11.6인치에 USB3.0, HDMI 단자 등 확장성이 높음
- 계속 타이핑하고싶게 만드는 쫀득한 키감!(개취)

단점
- 다소 투박한 디자인..(실용적인 성격이 강함!!)
- 어댑터가 매우 크고 무겁다.(148Wh, 왜일까?)
- OS 미포함으로 셋팅에 손이 많이간다.

기타
- 아직 써보진 못했지만 유용할것 같은 '
원터치 시스템 복구기능'



※ 본 리뷰는 2014.09.21 다나와 리포터 인증 게시물로 선정되었습니다.

1. 다나와 리포터 리뷰: URL: http://news.danawa.com/News_List_View.php?nSiteC=5&nSeq=2743076
2. 다나와 메인 - 쇼핑미디어에 소개되었습니다.

3. 중앙일보 'IT View' 섹션에 2014.09.22 소개되었습니다.
URL: http://money.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5875262&ctg=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