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극강의 가성비! 16:10 비율 무결점 모니터, 케이엠인터내셔널 KM24FH 사용기

2014. 12. 18. 21:19IT 리뷰

케이엠인터내셔널 'KM24FH' 모니터 사용기를 시작합니다. 먼저, 다나와에 등록되어있는 정보로 간략하게 어떤 사양을 갖추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은 독특한 비율인 16:10 비율에 광시야각 패널이 사용된 24인치 제품이네요.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 다나와 상품 URL: http://bit.ly/1AKqkyG


최근에 나오는 모니터 제품들은 16:9 비율이 많습니다. 물론 LG전자에서 나오는 21:9 비율의 파노라마 모니터들도 있지만 16:10 비율은 지금 처럼 16:9 비율의 FHD 해상도 모니터가 많이 보급되기 이전에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지요. 예전에 다나와 커뮤니티 활동을 열심히 할때는 어떤 비율이 더 좋은가 의견이 분분해서 투표까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 다나와 실험실 동영상: 16:10 vs 16:9 당신의 선택은?

당시에 모니터 시장에서는 꽤나 큰 이슈였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16:9 비율이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도 어느 한 비율이 정답이라는것보다는 각각의 비율이 갖는 장단점을 이해하는것으로 어느정도 정리된 것 같더군요.

간단하게 16:10 비율 모니터의 장점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같은 인치 제품으로 비교히면 약 16:10 비율이 10% 정도 더 정보량을 많이 보여줄 수 있다.
    (16:9 비율이 FHD 기준으로 보면 1920 x 1080 = 2,073,600 / 16:10 은 1920 x 1920 x 1200 = 2,304,000)

2. 인터넷 서핑, 워드작업, CG등을 하다보면 16:10 비율이 
위아래로 조금 더 길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1번과 2번은 결국 같은 이야기입니다. 같은 인치로 비교하면 한번에 보여주는 정보량이 많기 때문에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요즘 쉽게 구할수 있는 영상 규격이 1920 x 1080 FHD 포맷이 많기 때문에 동영상 감상할 때는 16:9가 좋다지만 PC로 동영상만 볼것이 아니라면 글쓰고 웹서핑을 하거나 보다 전문적인 그래픽 작업에는 16:10이 효율적인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포토샵과 웹서핑을 많이하는 편인데, 16:10 비율이 익숙해서 그런지 케이엠인터내셔널 'KM24FH' 같이 16:10 제품이 새롭게 나오면 무척 반가운 마음이 큽니다.


 다나와 상품비교 URL: http://bit.ly/1r2kpFa


비슷한 제품들을 찾아보니 24인치 16:10 + 광시야각 + HDMI 단자 + 무결점 이 4가지를 만족시키면서 가장 저렴한 제품입니다. 16:10 제품을 찾는다면 가성비가 가장 좋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제품이 포장이된 박스에는 손잡이가 달려있어서 이동이 용이하게 되어있습니다. 용산에서 제품을 구매하다보면 테잎으로 손잡이를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박스 자체에 손잡이가 있는경우가 훨씬 보기도 좋고 편리합니다. 토마토 모양의 귀여운  무결점 스티커가 눈에 띄는군요.

전면 후면이 구분이되어 있고 박스 전체를 열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보통 박스 상단에서 포장체로 꺼내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보다 이렇게 넓은 면을 개방해서 오픈하게 되면 안정적으로 모니터를 꺼낼 수 있습니다.

커터칼로 조심스럽게 테잎을 절단하고 박스를 개봉해 보았습니다. 패널이 보호되도록 완충제가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스티로폼 제질의 완춤제로 견고하게 포장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패널 보호용 완충제를 제거하면 잘 포장이된 모니터 패널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스탠드와 연결 할 수 있는 목 부분은 이미 조립이 되어있네요.

박스안에 있던 구성품들을 모두  꺼내어 보았습니다. 모니터 패널 부분과 스탠드, AUX 케이블, 전원 어댑터와 D-SUB 케이블, 전원 케이블, 마지막으로 설명서가 보입니다.

패널 부분 포장을 제거한 뒷모습입니다. 100 x 100 베사홀이 있고, 입출력 단자는 모두 측면으로 배치되어 있네요. OSD 컨트롤 버튼은 모두 7개로 모니터 후면에서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패널과 연결되는 목 부분에 있는 홀들이 스피커 부분인것 같습니다.

스탠드 부분은 투명한 아크릴 제질인 것 같습니다. 반대편에 위치해둔 설명서가 비춰보이네요.

모니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 줄 상단 에어혼 부분입니다. 자주 볼 일이 없는 뒷면이지만 셈세한 음각 패턴이 돋보입니다.

전면의 하이글로시 베젤과 스탠드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필름이 붙어 있네요. 저걸 때어내면서 쾌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패널 부분과 스탠드를 결합 할 차례입니다. 설명서가 없어도 직관적으로 어떻게 조립하는 지 알 수 있을정도로 쉽습니다. 패널 부분의 목 하단의 손나나 하나만 제거하여 결함 후 다시 조여주면 끝입니다.

손나사를 꼼꼼하게 끝까지 조여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제 책상위에 배치하고 필름들을 띄어내며 쾌감(?)을 느껴 봅니다. 블랙의 하이글로시 베젤과 투명한 목 부분이 잘 어우러지는 모습입니다. 제조사 이름인 '케이엠인터내셔널'의 약자 'KM' 로고는 인쇄나 레이저 프린팅이 아닌 철제 스티커가 붙어 있어 매우 반짝 반짝 윤이 납니다.

베젤 우측 상단에 표기된 주요 사양에는 LED, 응답속도 5ms 등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다나와 정보에는 12ms로 표기되어 있는걸로 보아 5ms(GTG)인걸로 추측 됩니다. 대부분의 광시야각 모니터들이 'Gray to Gray' 방식으로 표기하다보니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우측면에 뒷면의 OSD 버튼 설명이 간략하게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단에 모니터의 상태를 알려주는 LED 인디케이터도 보이네요. 전원을 켜면 푸른색, 대기모드는 붉은색이 표시됩니다.

스탠드와 결합 후 뒷면의 모습 입니다. 높이는 일반적인 모니터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목부분이 투명하다보니 모니터가 매우 가벼워 보이는듯한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입출력 단자의 모습입니다. HDMI, DVI, D-SUB 가 순서대로 배치되어 있네요. 일단 호환성 하나는 탁월할 것 같습니다. 보통 HDMI 단자만 있어도 디지털 영상, 음성이 한번에 해결되어 좋긴 하지만 간혹가다 다른 기기를 추가로 연결하고 싶을때는 일력 단자가 많을수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다익선이지요.



원래 책상에서 사용하던 구성입니다. 책상이 두개가 있어서 한쪽에서는 이렇게 모니터와 노트북을 연결해 엔터테이먼트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금 보이는 책상에서 사용중인 모니터는 알파스캔의 24인치 제품으로 국내에는 '2450 LED'로 알려진 FHD 제품입니다. 원래는 대만의 AOC사의 'e2450Swh'를 국내에 유통하면서 모델명이 바뀌었죠.

e2450Swh는 2012년도에 응답속도가 2ms로 매우 빨라서 FPS 게임용으로 쓰고자 구매를 했었는데, 색감이나 내장 스피커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은 32인치 TV를 저렴하게 구매해서 게임겸 영화 감상용으로 잘 사용하고 있지요.




보통 무선 키보드 마우스까지 연결해서 데스크탑 대용으로 사용하곤 합니다. e2450Swh의 내장 스피커거 음량이 매우 작아서 별도 스피커가 꼭 필요 합니다. 




원래 자리를 살짤 치우고 KM24FH를 올려둔 모습입니다. 아직 크게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네요. 그래서 이왕 24인치 16:9와 16:10 모니터 두대를 켜놓고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왼쪽이 e2450Swh, 오른쪽이 KM24FH 입니다. 색감이야 패널부터 다르니 논외로 치더라도 위로 더 높아 보이는 것 알 수 있습니다.(소스는 구글에서 '고해상도 이미지' 검색결과 중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사진을..)

최대한 아래 높이를 맞추어 비교해 본 모습입니다. 확실히 베젤 두께 정도로 높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광시야각 모니터이니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정확하게 상하좌우 178도를 측정 할 수는 없지만, 상식적으로 모니터를 사용하는 각도에서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정면에서 본 장면을 기준으로 촬영한 모습입니다.

약간 위에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큰 변화는 없는것 같네요.

좀 더 위에서 비스듬하게 바라 본 모습입니다. 약간 밝아진 것 같지만, 일반시야각 제품들 처럼 색이 반전되거나 하는 현상은 없습니다.

반대서 아래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좌식 책상이라 더 낮은 각도를 촬영하기 어려웠지만, 육안으로 확인해본 결과는 약간의 밝기 차 외에는 차이점을 발견하기 힘들었습니다.

약간 좌측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좀 더 좌측에서 비스듬하게 바라 본 모습입니다. 차이를 발견하기 힘듭니다.

우측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역시 차이를 발견한 수 없습니다.

좀 더 우측으로 비스듬하게 확인해 본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색감이 약간 진해졌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위와 아래서 확인한 것과 다르게 밝기차이는 더 적은 것 같습니다.


웹에서 쉽게 테스트 해볼 수 있는 Monitor.co.kr 이란 사이트에서 화면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사진에서는 어두운 부분이 조금 뭉게져 오이지만, 육안으로 확인것으로는 제품 개봉 후 OSD 조작이 없는 상태인데도 명암 구분이 가능했습니다.

반대 방향으로도 큰 문제는 없네요.

좌우 방향 역시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무결점 정책이 적용된 모니터여서 핫픽셀이나 데드픽셀이 보이지 않아서 좋네요.

가독성 점검 역시 문제 없었습니다. 한성컴퓨터 B34 노트북과 HDMI 1.4 버전의 케이블로 연결해 테스트한 결과 입니다.

간혹 모서리 부분으로 갈수롣 뿌옇게 보이는 모니터들이 있는데, 테스트중인 KM24FH에서는 그런 현상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응답속도 테스트를 영상으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12ms라도 다나와 정보에 나와 있지만 5ms(GTG) 정도로 추측된다. 그리고 이전에 테스트 해 보았던 한성컴퓨터의 ULTRON 2370과 비교해 보면, OD 모드가 없어도 응답속도는 더 탁월한 것 같습니다.

메간 폭스가 출연한 영화 '닌자 터틀'을 재생해서 동영상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액션씬이 많아서 적절하다고 생각했는데, 놀란 부분은 의외로 스피커 부분이였습니다. 모니터 내장 스피커들 대부분이 주로 기대 이하라는 평이 많았고, 이전에 사용하던 알파스캔 모니터 역시 음량이 너무 작아서 외장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HDMI 통해서 출력되는 음량이 꽤 큽니다. 영화보는 내내 모니터 내장으로 소리가 나오는 줄 인지를 못하고 있을 정도였네요. 물론 3만원대 이사의 2채널 스피커들 처럼 저음은 잘 표현해 내지 못하지만, 볼륨도 적절하게 키울 수 있고 무엇보다 TV처럼 HDMI 케이블 하나로 영상과 음향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 숨은 매력을 발견한 기분이였습니다. 코와붕가!



지금까지 케이엠인터내셔널 16:10 모니터 KM24FH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광시야각 모니터에 무결점 정책 적용, HDMI 단자까지 사용할 수 있으면서 24형 제품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 매력이라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간단하게 지금까지 사용해 본 KM24FH의 장단점을 요약하면서 이번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장점
- 16:10 비율이기 때문에 같은 24인치 FHD보다 더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 광시야각 패널 덕분에 화질은 기본, 시야각이 넓어서 어느 각도에서나 색 변화가 없다.
- 내장 스피커 볼륨이 적정하여 HDMI 케이릅 하나도 영상/음향을 즐기기에 적절하다.
- 불량화소 걱정없는 무결점 정책, 모니터 본연의 디스플레이 기능에 충실하면서 가성비가 높다.

단점
- FHD 포멧 영상 감상시 블랙바가 생긴다.(하지만 베젤이 블랙 색상이라 크게 거슬리지는 않음)
- 조금 심심한 디자인(그러나 10만원  초반의 저렴한 가격이 모든것을 용서시킴)


fin.

※ 본 리뷰는 케이엠인터내셔널로 부터 제품을 지원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