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ASUS의 프리미엄 울트라북 UX305, 맥북에어와 비교 사용기

2015. 4. 21. 11:04IT 리뷰

모 하드웨어 커뮤니티를 통해서 친해지게된 파워블로거 한분이, ASUS 신제품은 UX305를 리뷰하게 되었다고 해서 맥북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서 개인적으로 대여를 해보았다. 각종 광고와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애플의 신형 맥북 12형과 비교하고 있지만, 같은 13인치급으로 비교해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 맥북에어와 비교해보았다.



ASUS UX305와 신형 맥북이 인텔 코어M을 사용했기 때문에 퍼포먼스에 대해 비교하는것은 맞지만, 디스플레이 인치가 달라지면 당연하게 제품 외관도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다른 화면 크기의 제품의 외관을 비교하는것은 포커스가 좀 어긋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13인치지만 12인치보다 가볍고 더 얇다면.. 이미 끝난 문제! 같지만, 휴대성을 비교해 장점을 부각시키고자 하는거라면 무게와 베터리 사용 시간등 추가적으로 고려해야될 요소가 많다.ex, UX305 1.2Kg 신형맥북 0.92Kg)



ASUS의 프리미엄 울트라북인 UX305와의 첫 만남,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파우치도 고급스럽다. 컴퓨터 매니아 사이에서는 'ASUS = 프리미엄 브랜드' 라는 인식이 있어서 'ZenBook' 이라는 생소한 브랜드 네이밍 보다 'ASUS'라는 제조사 이름에서 더 신뢰가 간다.



파우치가 열리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UX305, 메탈소재가 묵직하고 견고한 느낌을 준다.



심플한 ASUS 로고와 무광의 메탈이 잘 어울린다. 로고를 중심으로 미세하게 원형 패턴이 매트한 느낌을 주지만, 의외로 지문은 잘 뭍는다.



ASUS 로고를 확대한 모습, 프리미엄 제품이니만큼 인쇄가 아니라 스틸로 각인되어있다.



상판을 열면 우측과 키보드쪽 LED 인디케이터에 흰불이 들어온다.



조도 센서와 전면 카메라, 그리고 Mic로 보이는 홀이 하나 보인다.



상판은 열면 바로 윈도우8.1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슬립모드에서 단 몇초만에 깨어난다.



본격적으로 비교해보고자 메인으로 사용중인 맥북에어(2013 Late) 위에 올려보았다. 같은 체격의 13인치 노트북이지만 UX305가 좀 더 짧다.





키보드 레이아웃, 화살표 키 위/아래가 분리되있는것을 제외하면.. 트랙패드 사이즈까지 쌍둥이 같은 느낌이다.




키보드 중, caps lock 에 불이 들어오는것도 약간 위치만 다를뿐 동일하다. 단 키보드 타이핑 느낌은 UX305가 좀 더 탄력있는 것 같다.(눈감고 쳐보면 모를 정도의 차이)



두께를 직접 비교해보니 뒷 부분은 확실히 UX305가 얇다. 그런데 맥북에어의 LCD 부분이 압도적으로 얇아 보인다. 잘 보면 측면 라운딩 처리와 디자인 덕분에 실제 두께대비 얇게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전면 부분은 맥북에어의 승! 아무래도 저 날렵한 부분까지 흉내내기는 어려웠나보다.




상판 LCD 부분만 대보니 실제도로 맥북에어 쪽이 더 얇은것 같다.



하판 부분을 측면, 포트 위치까지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간 느낌이다. 측면 자체는 비슷해 보이지만 중앙으로 가면서 맥북에어가 더 두꺼워지는 걸 볼 수 있다.



측면만 보자면 정말 비슷한 두깨의 느낌, 이게 바로 디자인의 힘인가?!



하판 앞 부분은 역시 맥북에어가 제일 날렵해 보인다.



하판의 높이는 비슷하지만, 맥북에어가 좀 더 길고 높아 보인다.



LCD 패널은 UX305는 무광, 맥북에어는 유광이다.




하판 바닥 모습, 고무 패킹과 나사 위치까지..



스피커홀을 제외하면 맥북에어를 그대로 빼다 밖았다.




UX305의 어댑터는 맥북에어의 맥세이프와 색상만 다르고 쌍둥이 처럼 생겼다.



UX305는 19V 2.37A, 맥북에어는 14V 3.05A 어댑터를 사용한다. 동일하게 사용한 코어M을 사용한 애플의 12인치 2015 맥북은 USB-C  타입으로 14.5V를 사용하는것으로 보면, 배터리나 전력 관리에 대한 기술에서 차이가 있는것 같다.

마지막으로 단 몇일이지만 ASUS ZenBook UX305를 사용하고 느낌 장/단점을 정리해 보았다.

장점

- 코어M, 비싸기만 한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좋은 성능!

- 터치패드 감도가 매우 좋다.(사용할 수 있는 제스쳐 패턴들이 많아지면 맥OS 만큼 활용성 좋을듯)

- 팬없음 = 무소음(+ 저발열)
- 마감이 고급스러움(외관, 질감)
- 배터리 관리 기능이 좋음, 슬립모드에서 배터리 누수와 퍼포먼스 저하가 없음(완충 후 하루정도 외출해서 사용하기 넉넉함)

단점

- 맥북에어와 비슷한.. 개성이 없어서 아쉽

- HDMI 단자가 풀사이즈가 아님(외부 모니터 연결할때 생각보다 불편)





fin.